무안지역 신축아파트가 입주한지 1년이 지나서야 '자연재해위험지구(붕괴위험지구)'표지판을 설치했다는 지역 언론의 지적을 사고 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무안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최근 아파트 주위에 설치된 '자연재해위험지구(붕괴위험지구)'표지판을 보고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하며 "우리 아파트가 붕괴위험 지역에 세워졌다고요? 입주 전에, 아니 공사 전에 알려줬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는 멘트를 달았다.
언론은 무안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최근 아파트 주위에 설치된 '자연재해위험지구(붕괴위험지구)' 표지판을 보고 불안에 떨고 있다.
아파트 부지가 재해 위험에 취약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후다. 특히 이 아파트는 지반 공사 중 붕괴돼 공사를 중지한 후 그라우팅(지반에 콘크리트 등으로 보강하는 공사)까지 하면서 지어졌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며, 해당 지자체인 무안군이 2022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208세대의 주민들이 1년 넘게 생활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지난해 12월22일에야 뒤늦게 표지판을 설치했다는 것.
이에, 이 아파트 한 입주민은 "아파트 부실 공사 문제도 아니고 지반이 위험한 지역에 세워졌다는 것을 입주 1년 후에야 표지판을 통해 알게 돼 황당하고 화가 난다"며 "혹시나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입주민은 "재해위험지구에 아파트를 세운 업체나, 이를 허가해 준 무안군이나 이해가지 않는다"며 "뒤통수 맞은 기분이다.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입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언론은 무안군이 아파트 일부부지가 붕괴위험지구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재해영향평가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데다 이 같은 사실을 입주 1년 뒤에야 알렸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언론은 이에 더해 무안군은 자연재해위험지구에서 제일중요한 A건설사의 재해영향평가에 대한 착공 , 준공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입주민들의 항의와 이에 대응하는 무안군을 꼬집으며 마무리했다.
이렇게 문제가 되는 아파트는 옆 부지에 83세대의 2차 단지 입주를 앞두고 있어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