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반도체·이차전지 부진 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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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4-01-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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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반도체·이차전지 등 대형 기술주 부진 속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려 1.6%대 급락세를 보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22포인트(0.60%) 내린 2525.0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403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6억원, 193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40%) △셀트리온(-3.95%) △기아(-1.56%)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45포인트(1.64%) 하락한 868.08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은 359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가각 1567억원, 190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1.17%) △레인보우로보틱스(2.18%)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에코프로(-2.62%) △엘앤에프(-5.61%) △HLB(-2.54%) △HPSP(-1.42%) △JYP Ent.(-3.78%)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양대지수 모두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부담, 테슬라 주가 부진, 전기차 수요 위축 우려 등이 반영되면서 현·선물 외국인 매물 출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2차전지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반면 해운주는 강세”라며 “중동 지정학적 갈등 심화와 중국 해관총서의 홍해 운항 차질에 따른 무역활동 불확실성 언급에 해상운임 상승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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