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제주항공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도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제주항공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484억원, 영업이익은 28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4267억원, 영업이익 232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호실적의 배경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의 견조한 수요 지속"이라며 "또 4분기 여객기 2대, 화물기 1대 도입에 따른 사업량 증가, 견조한 수요에 기반한 국제여객 운임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2023년 4분기 실적이 직전 추정치를 27%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실적 상향 조정에 근거했다"며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280억원에서 1660억원으로 약 30%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1분기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비 부담 경감과 동절기 동남아 노선의 성수기 효과로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