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직전 7.9%포인트(p)에서 2.8%p로 일주일 만에 오차범위(±3.1%p) 내로 좁혀졌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1~12일(1월 2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3%p 오른 39.6%, 민주당은 2.1%p 떨어진 42.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7.9%p에서 2.8%p로 줄었다. 특히 국민의힘은 지난해 3월 2주차(41.5%) 이후 지지율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진보당은 1.8%, 정의당 1.7% 기타정당 5.7%, 무당층 8.7%로 나타났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전국 단위 확산적 정치 행보, '제2부속실' 필요성 언급에 관한 보도량 증가, '신용사면'과 같은 민생 분야 당정 발표와 맞물려 최근 12주 중 가장 높은 지지율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주당은 황운하·노웅래 출마 적격 판정,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한 비명계 인사 탈당 등 계파 갈등을 위시한 당 내부 잡음으로 소폭 하락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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