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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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24-01-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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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

  • 지자체 2곳 선정해 각 2억5000만원 지원

반려동물과 동반인들이 울산 고래바다여행선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반려동물과 동반인들이 울산 고래바다여행선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4일부터 오는 2월 20일까지 ‘2024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면서 자유롭게 숙박, 체험, 쇼핑 등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시다. 올해는 울산광역시와 충남 태안군을 최초 선정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지자체 규모와 특성에 따라 ‘광역형’과 ‘기초형’ 2개 분야로 나누어 각 1개소씩 총 2개소를 3월 중 최종 선정한다. 평가는 서면 및 현장·발표 총 2단계로 진행되며 상세 내용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 누리집과 오는 18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개최되는 지자체 사업설명회를 통해서도 안내될 예정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올해 2억5000만원(1:1 지방비 분담 필수)을 지원받고, 매년 중간평가를 통해 2027년까지 최대 4년간 지원 받게 되다. 지자체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및 동반여행 상품 개발 △수용태세 개선 등 지역 특화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선정된 울산과 태안은 ‘울산 크리스마스 댕댕트레인’, ‘울산 고래바다여행선 투어’, ‘태안 댕댕버스’ 등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을 개발했으며, 패들보드 체험, 도가(Dog+Yoga), 트래킹 미션투어 ‘멍파서블’ ‘댕댕랠리’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로 전국 반려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조윤미 공사 관광콘텐츠전략팀장은 “반려동물 양육인구 증가와 동반여행 수요 확대에 따른 관광지 인프라 조성과 콘텐츠 발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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