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비전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빅텐트 기대감을 높이는 모양새다.
미래대연합은 15일 여의도 국회에서 확대운영회의를 열고 "일종의 '비전 대화'를 제안했다"며 "14일 이 정강정책위원장, 이 전 총리를 만났을 때 가치 비전에 대해 상호 검증하고 대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밝혔다.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조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미래대연합의 비전과 가치를 입증하고 제3지대의 조속한 연대와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미래대연합은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 신당들과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박 전 의원은 확대운영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주 중 비전 대화가 가시화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박 전 의원은 "비전 대화는 비단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양측만이 아니라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하고 있는 신당까지 포함한다"고 예고했다.
미래대연합은 오는 17일 첫 영입인재와 당직 임명 대상자를 발표한다. 박 전 의원은 "기존 정당에 계셨던 분인데, 미래대연합으로 오셔서 중요한 당직을 맡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다음달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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