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정 시장은 "정부와 경기도에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건의했다"며 "이는 오염물질 제거는 물론 피해지역 주민 지원과 오염된 수질 및 토양을 제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곡 필요한 조치로 정부와 경기도의 빠른 결단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평택시 모든 공직자와 유관기관은 오염물질 확산 방지와 제거, 복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 9일 밤 10시경 화성시 양감면 소재의 유해 화학물질 보관 사업장에서 불이 나면서 촉발됐던 오염물질이 국가하천인 진위천으로 확산할 위험에 처하자, 방제 둑을 쌓는 등의 긴급 방제를 실시했다.
평택시 5개소, 화성시 3개소의 공공 하·폐수 처리시설에서도 오염수를 처리하고 있으며, 지난 14일 기준, 차량 137대를 동원해 오염수 2700톤을 처리했다.
행안부,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도, 화성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조속한 방지와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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