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원대 외제차 차주가 한 행인이 자신의 차 위에 장바구니를 올려놓아 흠집이 생겼다며 당혹감을 호소하고 나섰다.
최근 한 자동차 경정비 공식 커뮤니티에는 외제차 차주 A씨가 "내 차 보닛 위에 장바구니 등을 올려놓은 할머니를 봤다"는 사연을 올렸다.
A씨는 "내 차 위에 할머니가 앉아 있는 걸 보고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았지만, 딸이 옆에 있어서 '비켜주세요'라고만 했다"며 "집에 와서 보니 카본에 잔기스가 생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블랙박스를 보니 차량에 장바구니를 올려놓거나 보닛 위에서 물건을 펼쳐보기도 했다"며 "범퍼와 보닛 위에 계속 앉았다 일어났다 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슈퍼카라는 사실을 떠나 남의 차에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건 기본 아닌가"라며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이 옳은 행동이었을까"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를 보고 "저런 큰 물질적 손해를 당하고도 참고 넘어간 차주가 대인배다", "다른 사람의 소중한 재산을 함부로 다루면 안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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