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금 40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DC(확정기여형)·IRP(개인형퇴직연금) 연간 순증 실적은 4조4596억원으로 전 업권 1위를 달성했다.
판매되는 퇴직연금 상품 중 '신한마음편한TDF' 2035, 2040, 2045는 지난해 12월 14일 기준 3년 수익률이 각각 15.04%, 16.45%, 17.01%(펀드평가사 제로인 기준)로 500억원 이상 운영 중인 TDF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은 2021년부터 퇴직연금적립금을 연금으로 수령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고객 2만5000여 명에게 102억원에 이르는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아울러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를 통해 고객별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상담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은퇴자산관리 상담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채널 '연금라운지'를 서울 노원과 경기 일산에 오픈해 은퇴자산 형성·관리와 연금 수령까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적립금 40조원을 기념해 3월 말까지 1000만원 이상 퇴직금을 IRP에 입금하거나 연금으로 전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노트북 등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디폴트옵션 상품 운용 등을 통한 수익률 관리에 힘쓰고 고객 관리와 상생에 더욱 몰입하겠다"며 "체계적인 자산 운용과 함께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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