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스티븐 연이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연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펼쳐진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사람들(비프)'로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스티븐 연은 지난 8일 골든글로브에서 한국계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15일 크리틱스초이스에도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어 이날 에미상에서도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성난사람들'을 연출한 이성진 감독도 이날 에미상에서 감독상과 작가상을 동시 수상하는 등 영광을 누렸다.
'성난사람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작가상, 남우 주연상, 여우 주연상, 의상상, 편집상, 캐스팅상까지 쓸어담으며 8관왕에 올랐다.
한편 '성난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사이에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는 내용이 담겼다.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자극하는 갈등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