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31일 영업과 판매, 마케팅, 애프터서비스(AS) 등 현지 사업을 총괄하는 태국 판매 자회사를 공식 출범한다.
다만 설립 검토 중이었던 생산공장은 최근 태국 투자청(BOI)과 인센티브 지원 등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백지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국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자동차 생산량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한다고 밝히면서 중국 완성차 업체는 물론 한국, 일본 기업들이 태국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태국에 자체 법인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를 세운 뒤 현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엔 태국에 전기차 체험 공간인 ‘아이오닉 랩’을 여는 등 전기차 판매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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