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이 장기 가입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추가부터 일상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제휴·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이는 등급별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포인트 외 추가로 제공되는 것이다. 이통사 관계자들은 이러한 혜택을 꼼꼼하게 챙기면 고물가 시대에 알뜰한 소비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SKT '인터파크 티켓' 최대 40% 할인
SKT '리필 쿠폰 혜택'은 가입 후 2년 이상 지난 고객이라면 데이터나 음성·영상통화를 리필해서 쓸 수 있다. 가입 요금제에서 기본 제공 데이터가 100기가바이트(GB)라면, 리필 쿠폰을 사용하면 그달에는 200GB를 이용할 수 있다. 단, 100GB 중 절반을 사용한 상태에서 리필하면 남은 데이터 50GB만큼만 충전되니 유의해야 한다. 이 쿠폰은 2·3·4년 가입 연수에 따라 4·5·6장씩 제공된다. 4년 이상 가입자라면 1년에 6번 데이터를 두 배로 쓸 수 있는 셈이다.
생일처럼 챙겨주는 가입 기념일 축하 데이터 혜택 대상은 가입 기간 5년 이상 고객이다. 가입한 달에 가입 기간(연수)만큼 데이터를 추가로 준다. 일례로 가입 기간이 5년이라면 5GB, 7년은 7GB를 받을 수 있다.
SKT 장기 고객은 이달 말일까지 인터파크를 이용하면 유명 뮤지컬 티켓을 최대 40%까지 할인받는다. 해당 혜택 대상은 SKT 10년 이상 이용 고객이 대상이다. 종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렌트, 태양의 서커스 렌트, 이경준 사진전 '원 스텝 우웨이' 등이다.
KT '모바일·인터넷·TV·멤버십' 테마별 우대 혜택
먼저 장기혜택쿠폰은 △5세대 이동통신(5G) 데이터 2GB △롱텀에볼루션(LTE)·3G데이터 2GB △통화 100분 △밀리의 서재 1개월 이용권 △블라이스 셀렉트 1개월 이용권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이용하는 것이다. 2년이 지난 가입자는 총 4장을, 4년 차부터는 총 6장을 받을 수 있다.
가입 3·6·9년 차는 특별포인트를 1만·2만·3만점씩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상품 구입과 서비스 이용에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6년 이상 장기 우수 가입자는 골드 등급에서 VIP 등급으로 업그레이드, 프리미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프리미엄 혜택으로는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커피·도넛 △달콤커피 △노보텔 동대문 조식 2인 △이마트 △롯데시네마 영화예매 등 무료 쿠폰 중 골라서 월 1회(연 6회)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장기 가입자도 특별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일례로 가입 7년 차인 경우 속도만 업그레이드(100Mbps→1Gbps)해도 추가 요금 할인에 최신 와이파이 공유기를 받는다. 이렇게 되면 매월 8800원씩 3년간 총 31만6000원을 절감할 수 있다. KT는 안정적인 속도로 다양한 기기의 접속이 필요하거나, 데이터 이용량이 많아 집에서는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경우에 이용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데이터 쿠폰·컬러링 무료
LG유플러스 데이터 쿠폰은 사용 중인 모바일 이용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2년 이상 가입자는 2GB 4장, 4년 이상 가입자는 2GB 쿠폰 6장을 받는다. 쿠폰은 등록일 포함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단, (LTE)표준·(LTE)비즈·초이스·미니·다이어트 요금제는 사용할 수 없다. 쿠폰은 결합된 가족에게 선물도 가능하다. V컬러링 쿠폰 지급 대상과 지급 개수는 데이터 쿠폰과 동일하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혜택 외에도 LG유플러스는 장기 고객 대상 단기성 행사를 꾸준히 열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3월 LG유플러스는 자사 모바일 또는 홈 서비스 장기 가입자 4100명을 범죄도시3 시사회에 초대했다. 9월에는 LG유플러스가 장기 고객을 LG트윈스 프로야구 경기와 LG세이커스 프로농구 경기에 초청하는 'LG 스포츠 패밀리데이'를 개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장기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올해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