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도에 따르면 먼저 전야제는 ‘함께하는 전북’이라는 주제로 17일 저녁 6시부터 도청 광장에서 열린다.
식전 공연으로 청소년들의 K-POP 공연과 미디어 대북 공연에 이어, 주요 인사들의 축사, 14개 시·군의 릴레이 플래시몹 영상, 미디어 파사드, 드론, 미디어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14개 시·군에서도 각기 출범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18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
도립국악원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도민 플래시몹, 개회, 경과보고, 도지사 기념사, 홍보영상, 정부 인사의 축사, 기타 축하 퍼포먼스·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전북의 미래를 밝혀줄 청년 세대를 중심 무대에 배치하고, 도민들에게 새해 선물인 전북특별자치도라는 복주머니를 터뜨리는 퍼포먼스도 연출한다.
정부에서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다. 정부의 지방시대 국정과제와 지역공약을 총괄하는 지방시대위원회를 비롯해, 특별법 개정의 숨은 주역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에서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출범 첫날 김관영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첫 번째 결재 안건으로 민생을 선정하며, ‘다함께 민생 도정운영계획안’을 1호 결재할 예정이다. 이어 첫 외부 일정으로 효자5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주민등록등본 발급 퍼포먼스을 진행한다.
초대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인 김관영 지사는 “전라북도가 128년 역사를 끝으로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롭게 태어난다”며 “전북특별자치도는 ‘도전의 기회’로서 농생명산업부터 문화관광, 고령산업, 미래첨단 산업, 민생특화 산업까지 잘하는 것은 더 잘하고, 새로운 것은 더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종전 전라북도에서 새롭게 특별자치도라는 특수한 지위를 갖고 출범한다.
당초 제정된 법은 28개 조항으로 선언적 수준에 그쳤으나, 지난해 전북도의 노력 끝에 특별법을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으로 전부 개정하며 131개 조항의 구체적인 권한도 보유하게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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