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코치진은 물론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우승 트로피를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는 (이 대회에서) 64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고, 매 경기 의욕이 넘치고 아시안컵 우승이 간절합니다."
16일(현지시각)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를 통해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이같이 밝혔다.
이강인은 "물론 당장 우승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좀 이르다"며 "다음 경기 요르단전을 준비하는데 5일 남았으니 열심히 일하고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강인은 지난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터뜨린 멀티골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당시 이강인은 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3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내 멀티골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득점하는 모든 골이 팀에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강인은 개인의 성과보다는 팀플레이가 더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점, 즉 팀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대회에 임하는 각오도 이야기했다. 그는 "경기장 안팎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하기 위해 소속팀 선수 뿐 아니라 대표팀에 있는 선수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뛸 수 있어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에서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대표팀은 오는 20일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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