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쉿'이 이슈 몰이를 한 가운데, 충주시 유튜브가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
충주시 유튜브에는 지난 16일 '충주시 이재용'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채널을 운영하는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 공설 시장을 찾았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김선태"를 계속 외치자 '쉿' 표시를 하며 만류했다. 단 12초짜리 영상이 18일 기준 조회 수 60만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실 이 영상은 이 회장이 지난해 12월 6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부산 깡통시장을 방문했을 당시 화제가 된 '쉿'을 패러디한 것이다. 충주시 유튜브는 이러한 유명 영상 패러디로 주목받고 있는 채널이다.
특히 그룹의 총수인 이 회장의 익살스러운 표정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 '쉿'을 활용한 각종 '밈'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이후 이 회장이 '쉿' 표정을 한 이유가 공개됐다. 당시 부산 깡통시장에서는 시민들이 이 회장의 이름을 연신 외쳤고, 그는 '쉿' 동작을 하며 "조용히 해주세요. 이름 부르지 말아 주세요"라고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당시 윤 대통령과 함께 방문했는데, 자신이 주목을 받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주시 유튜브는 윤 대통령으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통해 참신하고 재밌는 정책 홍보를 하고 있다. 구독자가 충주시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들었다"면서 "이러한 혁신이 필요한 거다"라며 김 주무관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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