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다섯번째 정치개혁, 출판기념회 관행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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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수습기자
입력 2024-01-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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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기념회, 그동안 정치자금 마련 목적 관행"

  • "민주당, 다른 소리 하며 도망가지 말아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섯번째 정치개혁 시리즈로 '정치적 자금 마련 목적의 출판기념회 관행 근절방안'을 내놓았다.

한 위원장은 18일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모두 지금까지 책값보다 훨씬 큰돈을 받는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받아온 것을 잘 안다"며 "하지만 누군가는 언젠가 단호하게 끊어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그러지 못했으나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진짜 해내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찬성하면 바로 입법이 될 것이고 반대한다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미 현역 의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확정 시 세비 반납, 국회의원 정수 50명 축소와 같은 중요한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하고 실천하고 있다"면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귀책 재·보궐 선거 공천 사안도 재·보궐 선거에서 공천하지 않는 것으로 즉각 실천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절실히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싶다"며 "과거와 달리 진짜로 정치개혁과 특권 포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이 이슈에 대해 다른 소리 하며 도망가지 말아야 한다"며 "이런 정치개혁 이슈에 대해 국민들께서 찬성하시는지 반대하시는지 객관적인 여론조사가 한 번 이루어져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편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미 공직선거법 상 이번 4·10 총선 기간 동안 끝난 출판기념회에 대해서는 근절 조항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실제 총선 출마 희망자들의 출판 기념회는 지난 11일이 마지막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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