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이 침입한다면?···정부대전청사서 올해 첫 통합방호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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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4-01-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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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의 탐지·무력화 등 자체 '드론 경계 방호시스템' 방호능력 검증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대전청사관리소는 1월 18일 오후 청사 침입·테러 발생 등 비상상황 대비 유관기관 통합방호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대전청사관리소는 1월 18일 오후 청사 침입·테러 발생 등 비상상황 대비 유관기관 통합방호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대전청사관리소는 18일 오후 2시에 청사 침입·테러 발생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 통합방호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전청사관리소, 군부대, 둔산경찰서, 둔산소방서 등 4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하며, 청사에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이 침입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재난안전통신망단말기를 활용하여 현장 상황을 신속하고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드론에 대비한 정부대전청사 통합상황실 공중 방호시스템 운영, 군부대 전면전 작전수행, 둔산경찰서 신속기동현장대응반 출동, 둔산소방서 화재 진화 대응 순으로 훈련이 실시된다.

특히, 이번 통합방호훈련은 지난해 11월 정부대전청사에 설치된 드론경계방호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식별되는 드론 및 테러 활동상황이 훈련참여 4개 기관에 빠르게 공유된다. 드론경계방호시스템은 대전광역시와 대전청사관리소가 협의체를 구성하여 설치한 드론 탐지·식별·무력화 시스템으로, 4개 정부청사(서울, 과천, 대전, 세종) 중 우선 도입되어 성과평가 후 타 청사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윤한 대전청사관리소장은 “테러 상황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신속하게 초기대응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통합방호훈련을 통해 정부청사 드론 및 대테러 실전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군·관·경·소방 연계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안전한 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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