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다. 전셋값은 상승을 이어간 가운데 지방 전셋값은 하락 전환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셋째 주(지난 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주와 같은 -0.04%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내려 전주(-0.05%)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고, 수도권(-0.06%→-0.06%)은 하락 폭 유지, 지방(-0.04%→-0.03%)은 하락 폭이 줄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송파구의 하락률이 0.13%로 낙폭이 가장 컸다. 가락‧잠실‧문정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일부 단지에서 매물가격 조정에 따른 하락 거래 발생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03%로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고, 서울도 0.07% 올라 전주(0.08%) 대비 상승이 줄었다. 서울 지역 전세 가격은 매매시장 관망세로 인한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유입과 지역 내 이동 수요로 인해 상승폭이 소폭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0.05%→0.05%)은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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