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회복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의 교육결손을 해소하고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학생 맞춤형 학습 및 심리·정서 회복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학생의 학습 수준을 잘 알고 있는 담임 및 교과교사에 의해 방과후 또는 방학 중 진행되는 ‘소인수 맞춤형 교과보충 프로그램’ △사교육 접근 기회가 적거나 자기 주도적 학습코칭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KT 연계 온라인 교육멘토링’ △수학·영어의 기초학력 향상 및 학교급 전환기 이음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교사들이 개발한 보조교재 보급 △정규교과시간 또는 방과후 기초학력 및 학습보충 지도, 상담 등의 인력을 지원하는 ‘학습지원 튜터’ △학생의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 지원으로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2023년 △교육부 특별교부금 68억원과 도교육청 자체 예산 60억원, 총 128억여 원의 예산으로 학생의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한 기초학력 보장, 학생 개별 맞춤형 지원 등 교육회복사업을 운영했다.
소인수 교과보충 프로그램은 종합만족도 80%로, 학교 선생님의 직접 지도, 적절한 참여 학생 수, 선생님과의 원활한 소통, 학생의 학습수준에 맞는 수업 등의 순으로 만족 사유를 제시했다.
심리·정서·사회성 회복 프로그램은 73.7%, 학습지원 튜터는 70.1%의 종합만족도를 나타내어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사업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온라인 교육멘토링 사업에 참여했던 1010명의 학생이 응답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반적인 프로그램 내용에 99%가 만족했고 95% 학생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2024년 사업에 91%의 학생이 재참여 의사를 보였다.
교육회복사업 현장지원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한 한 학부모는 “온라인 교육멘토링 사업을 통해 아이가 학교 밖 공간에서 학습에 몰두하고 대학생 언니의 학습 방법이나 교육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소인수 맞춤형 교과보충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는 “수학 기초연산 영역이 부족한 학생을 조기 발견하고 지원해 학습결손을 예방할 수 있었으며 공부에 흥미를 붙이는 학생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겨울방학에도 소인수 맞춤형 교과보충 프로그램인 ‘겨울방학 학생 맞춤형 교과보충 캠프’가 182개의 초등학교에서 약 326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신경호 교육감은 “학습결손 해소와 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해 2024년에도 교육회복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며 “학습 도움이 필요하거나 도약을 원하는 학생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해 모든 학생이 기초학력을 보장받고 개별화된 성취를 이루어 성장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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