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 메가 로드쇼, 전 세계 25개 도시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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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4-01-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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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관광공사, 올해 25개국서 진행

  • 목표는 100만명 방문·사업 상담 1만2500건

  • 방한 관광객 유치 위해 시장별 맞춤형 전략 세워

외국 관광객들이 지난해 9월 서울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고 궁궐을 거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국 관광객들이 지난해 9월 서울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고 궁궐을 거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가 전 세계 25개 도시에서 한국 관광 메가 로드쇼를 개최한다. 

한국 관광 메가 로드쇼는 세계 주요 도시에서 잠재 방한객과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국문화·관광 체험(B2C)과 관광상품 판매, 기업 간(B2B) 상담회, 언론 홍보 등을 진행하는 대형 행사다. 

지난해는 도쿄 쓰타야 서점, 뉴욕 록펠러센터, 방콕 아이콘시암, 상하이 환치우강 쇼핑몰,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 등 15개 도시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25개 도시로 확대한다. 첫 도시는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다. 3월에는 일본 도쿄·후쿠오카·오사카, 3월부터 5월까지는 중국 상하이·광저우, 5월은 베트남 하노이, 6월은 프랑스 파리, 8월은 몽골 울란바토르, 9월은 마닐라, 10월은 뉴욕·로스앤젤레스·애틀랜타 등이다. 목표는 100만명 방문, 사업 상담 1만2500건 이상이다.

문체부는 22개국 32개 도시에 있는 관광공사 국외지사를 활용해 방한시장을 지역과 연령, 주제별로 세분화하고 맞춤형 밀착 마케팅을 추진한다.

성숙 시장은 일본과 중국이다. 핵심 타겟은 20·30 여성과 동호인이다. 성장 시장은 동남아시아로 가족과 한류팬을 집중 공략한다. 신흥 시장은 구미주다. 장년층, 교포·K-컬처 관심층이 주요 대상이 된다. 고부가 시장은 중동이다. 럭셔리·의료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와 함께 관광공사는 국외지사는 없지만 한류 관심도와 항공편, 배후 인구 등에서 방한 잠재력이 높은 스웨덴,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10개국에 1분기 중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시장 정보 제공, 현지 교류 등 신시장 개척과 시장성 검증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방한 관광 시장에서 개별 여행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외래객 2천만명 시대 개막을 위해 지역별, 대상별 구체적인 맞춤형 유치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오는 29일 서울에서 2024 인바운드 트렌드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방한 여행 흐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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