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어촌활력증진지원 사업 추진에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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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이동원 기자
입력 2024-01-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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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촌스테이션(거점시설) 조성·시범 운영, 어촌마을 정주여건 개선 ,어촌앵커조직 운영

동해시 대진 어촌마을 전경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 대진 어촌마을 전경[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최종승인을 받은 지난해 12월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 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진, 어딜, 노봉 일원의 인구소멸 위험지수가 0.1로 고위험 상태에 놓여있으며, 고령화율이 47%에 달하는 열악한 지역 여건이 어획량 감소와 어업기반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마을 공동화현상 심화의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19일 동해시에 따르면 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 2022년 2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70억원을 확보하여 어촌뉴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의 목표는 어촌의 정주·경제 환경개선을 통한 지속가능한 어촌조성으로, 생활서비스 접근성 향상, 지역활력 창출, 주민 삶의 질 개선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사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보건·의료 거점공간 조성, 돌봄 거점공간 개선, 해양레저관광 편의시설 정비, 어촌마을 정주여건 개선 등의 사업이 진행되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사회혁신프로그램과 어촌스테이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사업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동해시는 또한 민간지원조직인 어촌앵커조직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어촌앵커조직은 생활편의서비스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민간기업으로 선정되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 실험을 팝업 프로그램 형태로 진행할 것이다. 또한, 어촌생활권에는 지속가능한 생활서비스 및 경제생태계 구축을 위한 거점공간인 어촌스테이션도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대진항 개발계획(변경) 수립과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의 하드웨어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에 급물살이 타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동해시는 어촌활력증진지원 사업을 통해 어촌의 정주·경제 환경개선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어촌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박재호 해양수산과장은 “어촌활력증진 시범사업을 통해 생활서비스는 가깝게, 경관은 아름답게, 생활의 가치를 더하는 어촌 마을을 조성 하는 등 지속가능한 어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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