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은 내달 1일(한국시간)부터 4일까지 나흘간 태국 파타야 시암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6회 WAAP에 출전한다.
지난해 첫 출전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당시에는 태국의 에일라 개리츠키에게 메이저 출전권 등을 빼앗겼다. 올해는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 시 한국 선수 첫 우승으로 기록된다.
김민솔은 WAGR 여자부 4위다. 지난해 상위 10위 안에 12번 안착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아시아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다.
지난해 싱가포르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우승한 개리츠키는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 시 대회 역사상 첫 타이틀 방어다.
개리츠키는 "지난해 김민솔이 해저드에 공을 빠뜨리며 우승을 직감했다. 그전에는 확신이 들지 않았다. 퍼트에 성공하고 나서 한숨을 쉬었다. 압박감 때문에 몸이 무거웠지만, 재밌게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솔과 개리츠키 등 출전 선수 9명이 WAGR 50위 안에 포진햇다. 100위 안에는 19명이 있다. 이들은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 출전권 3장(AIG 위민스 오픈,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셰브런 챔피언십)을 두고 격돌한다.
올해 AIG 위민스 오픈은 역사적인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개최된다. 올드코스에서는 R&A 본사와 골프 박물관 등이 있다.
우승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아마추어 2개 대회(위민스 아마추어 챔피언십,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도 나갈 수 있다.
이외에도 무구루마 히나노, 데라오카 사야카, 리지마 사오리, 신치 마미카, 요시다 린, 오수민 등이 출전한다.
최다 우승국은 2승씩을 거둔 태국과 일본이다. 대만은 1회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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