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총 58만5000곳이다. 이 가운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52.1%, 가축재해보험 가입률은 94.4%다. 정부는 농업재해보험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봄철 냉해와 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해로 농작물과 가축 피해가 빈번했다. 특히 피해 농가에 지급한 보험금 1조1749억원은 최근 5개년 연도별 보험금 지급액 중 가장 크다. 지급 농가 역시 5개년 평균(18만8000곳)보다 크게 증가했다.
송남근 농업정책관은 "이상기후로 자연재해 위험이 커질 것을 대비해 농업재해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선해 나가고 있다"면서 "농가가 재해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농업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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