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ETF 승인에도 비트코인 하락세…'차익 실현 매도·가격 조정기 돌입' 영향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한때 660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하락세를 걷고 있다. 금융권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가 이어지고, 가격 조정기에 돌입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22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5579만123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2.09% 감소한 수치다.
가상자산 업계는 현물 비트코인 ETF 약발이 떨어지자 가격 조정기에 들어간 것이란 분석이다.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큐브익스체인지의 바르토스 리핀스키 최고경영자(CEO)는 "ETF에 대한 열기가 다소 시들해져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다른 곳에 쏠리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점도 하락에 일조했다는 시각이다.
다만 해당 가격이 다시 치솟을 것이란 시각도 여전하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리지(SkyBridge)의 앤서니 스카라무치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4월로 예정된 반감기를 이유로 비트코인이 내년 중후반 2억2500만원을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시기로, 그간 3차례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한 바 있다.
◆'테라' 권도형 변호인 "법적으론 미국 아닌 한국에 송환돼야"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법적으론 미국이 아닌 한국으로 송환돼야 한다고 권씨의 변호인이 주장했다.
권씨의 몬테네그로 변호사인 고란 로디치는 최근 현지 일간지 포베다에 "범죄인 인도에 관한 유럽협약, 미국과 체결한 양자 협정, 국제법적 지원에 대한 국내 법률 등 모든 법적 근거에 따르면 권도형은 한국으로 송환돼야 한다고 100% 확신한다"고 밝혔다.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씨에 대해 한국과 미국 양측이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상황에서, 권씨가 한국으로 보내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전망은 불투명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작년 12월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몬테네그로 주재 미국 대사에게 권씨를 미국으로 보낼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미국 연방법원이 당초 이달 29일이던 권씨의 사기 혐의 재판 기일을 3월 25일로 2개월 연기한 것을 두고 주요 외신에선 권씨의 미국행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범죄인 인도와 관련한 최종적인 법원 판결이 나오면 밀로비치 장관이 송환국을 결정할 예정이다.
◆아이티센, 일본 토큰증권 시장 진출 본격화
아이티센이 일본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STO) 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 법인인 아이티센 재팬(ITCEN Japan)을 통해 ‘재팬 IT 위크(JAPAN IT Week)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아이티센은 지난해 연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 운영 사업의 우선협상권을 획득하는 등 디지털자산과 STO 사업 관련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금융과 IT 분야의 선진국으로 게임, 애니메이션 등 풍부한 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STO 산업의 잠재력이 크다. 아이티센 재팬은 이러한 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일본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현지 디지털자산과 STO 시장 성장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팬 IT 위크’는 일본 최대 규모의 IT 행사로, 오사카와 나고야, 도쿄 등지에서 개최된다. 아이티센 재팬은 관계사인 크레더, 비피엠지(BPMG)와 함께 오사카와 도쿄 전시에 참가해 디지털자산 및 STO 사업 관련 솔루션과 마이그레이션 솔루션(Smart-MIG)을 전시한다. 또한 각종 세미나, 콘퍼런스 등에도 참가해 일본 기업과의 비즈니스 매칭도 진행할 예정이다.
◆핀시아 재단, 세가 싱가포르 거버넌스 멤버 영입
핀시아 재단이 일본 유명 게임 제작사 세가(SEGA)의 자회사 세가 싱가포르(SEGA Singapore)를 거버넌스 멤버로 영입했다.
핀시아 재단은 전 세계 웹3 사용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토큰 모델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설립된 비영리 법인이다. 핀시아 재단의 거버넌스 멤버는 핀시아의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고, 투명한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된 컨소시엄 형태의 의사 결정 구조이다. 현재 라인 넥스트, 소프트뱅크, 서틱, 네오핀 등 총 17 개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핀시아 재단은 이번 세가 싱가포르의 합류로 거버넌스를 한층 더 강화하며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세가 싱가포르는 거버넌스 멤버로서 핀시아 재단 운영 전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핀시아 노드 밸리데이터(네트워크 검증인)로 블록체인 메인넷의 보안과 안정적인 운영을 검증한다. 양사는 핀시아 생태계 확장과 웹3 대중화를 위해 세가가 보유한 유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웹3 게임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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