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조규성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를 향해 돌직구를 날린 댓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규성 레전드 댓글'이라는 제목으로 한 네티즌이 작성한 댓글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한 네티즌은 '조규성 진지하게 이 댓글 보면 느끼는 게 있길 바란다. 유튜브에 이강인 치면 축구 하이라이트로 도배되고 조규성 치면 나혼자산다 나온다. 너가 예능인이냐? 너 지금 은퇴 직전 선수냐? 한창 전성기 나이인데 유튜브 치면 나혼자산다만 나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진지하게 네가 국대 실력이라 생각하는 거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짜 뼈저리게 느끼는 게 있길 바란다. 사람들이 외모 칭찬 좀 했다고 정신 못 차리고 머리 기르고 경기 뛰다 머리카락 다듬고 두건 쓰고 진짜 환장하겠다'고 적었다.
해당 댓글에 다른 네티즌들도 "저 댓글 깨부수는 건 결국 실력임. 증명해야지 뭐" "결국 못하니깐 욕먹는 거임. 잘하면 저런 거로 트집 절대 못 잡지" 등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도 넘은 댓글은 삼가야 하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조규성(미트윌란)은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이날 조규성은 전반 55분 이기제의 중거리 슛이 막히자 재차 슈팅했는데 공이 골대 위를 벗어나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치는 등 경기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고 후반 결국 교체됐다. 경기 후 조규성의 SNS는 이를 지적하는 댓글로 도배됐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25일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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