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국방부가 인도·태평양 지역 미군 장비의 한국방산업체 정비(MRO) 산업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하와이 아태연구소에서 미 국방부가 주최하는 ‘방산·군수협력 워크숍’에 참석해 주요 국가 간 방산 및 군수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과 크리스토퍼 로먼 미 국방부 군수 차관보, 로라 테일러 케일 산업기반정책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태 지역 미군 장비의 MRO 산업 참여 확대를 위해 진입장벽과 장애요소,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대한 미 정부, 동맹국 차원에서 협력 및 조치해야 할 소요 등을 논의했다. MRO는 국방 무기체계의 가동률과 성능 유지를 위한 정비를 말한다.
이번 방산·군수협력 워크숍에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총 15개국의 인·태 및 유럽지역 주요 국가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미 국방부의 요청으로 대한항공, 선진엔텍, LIG넥스원, 한화 등 한국방산업체가 국제협력을 통한 MRO 산업 구축 우수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주요 국가 간 방산 및 군수분야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인·태 지역 미군 장비에 대한 한국방산업체의 정비 지원 확대로 한·미 연합전력의 전투준비태세 향상은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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