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인재영입위원회 환영식을 열고 '갤럭시 성공 신화' 주역인 고 전 사장 입당을 알렸다. 한동훈 위원장이 '삼고초려' 끝에 고 전 사장을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의 40년간 정보통신(IT) 발전의 상징같은 분"이라고 고 전 사장을 소개했다. 양복 안주머니에서 삼성 갤럭시 'Z플립'을 꺼내 고 전 사장과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고 전 사장은 중소기업과 소프트웨어(SW) 산업 성장에 힘을 싣겠다는 각오다. 그는 "기업에서 오래 일한 경험으로 대기업 발전은 중소기업 발전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한국은 하드웨어가 강해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 기업들이 국제 경쟁을 통해 한국 경제 성장을 이끌어 간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기업들의 자유로운 혁신이 가능하도록 제도적·정책적 개선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공 전 사장은 "(현대차는) 국내 중심 작은 회사에서 세계 3위 기업으로 나아갔고 2000년대 중반부터 이 여정을 함께하며 식견을 높여 왔다"며 "대한민국이 미래를 향해 뻗어나가고, 청년층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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