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해 이스라엘이 '2국가 해법'의 실현 가능성을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C-SPAN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같이 밝힌 뒤 "대통령은 그곳(2국가 해법)에 도달하는 길이 있다고 믿으며,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커비 조정관은 2국가 해법에는 '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그에 대해 동의하는 입장을 밝히지 않아 왔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와 2국가 해법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비판을 받고 있다.
커비 조정관은 또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에 잡혀 있는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교전 중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반적인 의미의 '휴전'은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22일 전화 통화를 갖고 홍해, 가자지구,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커비 조정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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