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3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만났다.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지 이틀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외부 공식 일정이 없었으나 서천 특화시장 화재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
한 위원장 역시 이날 예정된 일정을 조정해 윤 대통령과 비슷한 시간대에 현장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을 만난 한 위원장은 90도로 허리 굽혀 인사했고 두 사람은 서로 악수한 뒤 포옹 인사를 나눴다. 이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화재 피해 현장을 둘러보면서 관계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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