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1차전 '약속대련' 한동훈 우세승…주전장은 공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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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4-01-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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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전서는 끌려갈 수 있어…부도 터지는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12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1.2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 양상을 놓고 "1차전은 한 위원장의 우세승으로 끝날 것이고, 2차·3차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SBS 유튜브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한 위원장이 우세를 가진다는 의미가 나중에 어떻게 활용될지도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윤한(윤대통령·한위원장)갈등' 상황을 '약속 대련'으로 규정했다.
 
그는 "결국 윤 대통령이 의중을 접어주고 한 위원장이 이득을 보는 시나리오로 끝날 것이기 때문에 이건 예고된 대련 방식"이라고도 부연했다. 
 
'2·3차전까지 기획됐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싸우다 보면 진심으로 싸우게 되는 경우도 있다"며 "주전장(주된 싸움터)은 공천관리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 "지금 한 위원장한테 대단한 지지가 붙는다기보다는 당내에서 세력이 많이 붙을 것"이라며 "'이쪽이 사는 길인가'하고 뭉치는 사람들이 정예병으로 재편화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한 위원장은 이 사람들을 끌고 다른 줄을 잡을 것으로 상상되는 사람들과 (비교해서) 결과를 내야 하는데, 이번에 한 위원장이 (우세승) 형식을 취하고 오히려 2차전인 공천에서 덜덜 끌려가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면서 "부도가 터지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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