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새해 첫 수주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신축공사를 단독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사는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120번지 일원에 1500석 규모의 아웃도어 스타디움과 100석 규모의 실내 축구장, 숙소동 및 커뮤니티 시설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발주처는 대한축구협회다. 공사금액은 약 845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17개월이다.
이번 공사는 기존의 파주에 위치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의 기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제2의 국가 트레이닝센터 건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체 부지 넓이는 약 47만㎡로 파주NFC의 4배에 달한다.
축구종합센터 내에는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축구장 등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숙소동에는 최대 16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객실을 포함해 미팅룸과 치료실 및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한편, 동부건설은 올 한 해 건설 경기 불황 극복을 위해 내실경영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공공공사의 안정성과 함께 민간의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동부건설의 전체 수주실적은 약 2조 3000억원이며, 현재까지 약 9조원의 수주 잔고를 쌓았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체육 시설 수주에 성공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를 시작으로 올 한해 목표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해 건설업 위기를 정면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