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일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2포인트(0.36%) 낮은 2469.6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9포인트(0.10%) 내린 2476.22에 출발해 장 초반 1% 가까이 하락하다 낙폭을 줄여갔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및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와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앞둔 가운데 짙은 관망 심리에 증시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3억원, 81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03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50%), LG에너지솔루션(1.87%), 현대차(0.11%) 등이 상승 마감했고 삼성전자(-1.60%), 삼성바이오로직스(-1.38%), 셀트리온(-0.5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03%), 화학(0.92%), 금융업(0.48%), 통신업(0.21%) 등이 올랐다. 의료정밀(-1.49%), 종이목재(-1.33%), 운수창고(-1.12%), 의약품(-1.05%), 건설업(-0.88%) 등 대다수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0포인트(0.46%) 내린 836.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4포인트(0.16%) 오른 841.45에 개장해 상승세를 보이다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24억원, 기관이 788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홀로 2422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일제히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0.21%), 에코프로(-0.39%), HLB(-3.13%), 엘앤에프(-1.99%), HPSP(-3.43%), 알테오젠(-4.61%), 리노공업(-2.61%) 등 일부 종목은 낙폭이 비교적 컸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2.28%), 반도체(0.83%), 인터넷(0.69%), 디지털콘텐츠(0.57%) 등이 강세로 마감했고 운송(-4.08%), 통신서비스(-3.51%), 종이목재(-3.29%), 출판매체복제(-2.17%), 통신장비(-2.09%) 등 대부분이 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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