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경매가 시작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부터 제4이통사 선정을 위한 5G 28㎓ 주파수 경매를 시작한다.
경매에는 과기정통부로부터 참가 자격을 획득한 스테이지파이브 컨소시엄인 스테이지엑스, 세종텔레콤, 미래모바일 컨소시엄인 마이모바일 등 3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달 말 과기정통부에 5G 28㎓ 주파수 할당 경매 신청서를 제출했고, 3사 모두 주파수 할당 적격 심사를 통과했다.
28㎓ 주파수 대역 경매는 2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최대 50라운드 오름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각 라운드에서 상대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기업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경매는 하루에 5~10라운드가량 진행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해진다면, 내달 초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경매의 최저경쟁가격은 742억원이다. 과기정통부가 더 높은 가격을 써낸 금액의 3% 이내(입찰증분)에서 최소 입찰 가격을 정해주면 다음 라운드에서 나머지 2개 사가 가격 경쟁을 한다.
최종 50라운드까지 승자가 결정되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넘어간다. 과기정통부가 최소입찰액을 알려주면 참여 기업이 그 이상의 금액을 각각 써낸다. 이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제출한 사업자가 주파수를 할당받는다.
3사 모두 자금 사정이 여유롭지 않은 만큼, 자체적으로 1000억원 안팎을 기준으로 최대 베팅 한도를 설정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