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24일 ‘7차 후추위’를 개최하고 회장 후보 ‘쇼트리스트’로 총 12명(내부 5명, 외부 7명)을 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결정한 '롱리스트' 총 18명에 대해 CEO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가로 심사한 결과다.
산업, 법조, 경영 등 분야별 외부 전문 인사 5인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지난 1주일간 후추위로부터 받은 ‘롱리스트’ 후보 전원의 자기소개서와 평판조회서 등을 토대로 심사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후 후추위는 대면 심사를 통해 2월 중 1인을 최종 회장 후보로 선정한 뒤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주주 승인을 얻기 위해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대면 심사에서는 후보자들과 직접 면담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각 후보의 미래 비전과 이를 수행할 전략, 경영자적 자질을 포함한 리더십, 주주 존중 자세를 비롯한 대내외 소통능력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후추위는 지난해 12월 19일 회장 후보군의 자격요건으로 △경영 역량 △산업 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청렴도·도덕성 등 5가지를 밝힌 데 이어 같은 달 21일 상세 가이드라인 12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후추위가 쇼트리스트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유력한 내부 후보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이 언급된다.
외부 후보 중에서는 2018년 최정우 회장과 함께 최종 2인 후보에 올랐던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황은연 전 포스코 사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
후추위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사, 주주 및 이해관계자, 나아가 국민들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임기는 오는 3월 8일 만료된다. 다음 달 중 최종 후보가 선정되면 3월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된다.
![사진포스코](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1/24/202401241723599245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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