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이사회는 24일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2월 14일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했다.
주총에 부의된 선임안이 가결되면 정 전 금감원장이 신임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확정되고 이튿날(15일) 취임식이 열린다. 임기는 3년이다.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8일 등록 후보자 7명을 심사하고 면접을 거쳐 정 전 금감원장을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
경북 청송 출신인 정 전 금감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보험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과 국장급 직책인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을 거쳤다. 2013년 기획재정부 차관보, 2016~2017년 증권선물위원장, 2021~2022년 금감원장을 지냈다.
손병두 현 한국거래소 이사장 임기는 지난달 20일까지였다. 후임 인선 시점까지 직을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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