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상장 이후 20% '뚝'…비트코인 5300만원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후 한때 6500만원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5000만원 초반까지 떨어졌다. ETF 출시로 외부 자금이 비트코인에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지만 실제로는 비트코인 시장 내에서만 자금이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25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45% 오른 5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초 ETF가 상장되면 그동안 가상자산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은행 등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ETF 승인이 떨어지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S&P500과 다우지수 등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는 강세를 보이는 것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다.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도 매물을 쏟아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北 지난해 가상화폐 플랫폼 20곳·1.3조 해킹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단속에 집중하고 있지만 북한 해킹 조직의 가상자산 해킹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체이널리시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과 연계된 해킹 조직은 지난해 전 세계 20곳의 가상자산 플랫폼을 해킹했다.
이는 2022년의 15곳을 뛰어넘는 수치다. 북한의 가상화폐 해킹 데이터가 수집된 2016년 이후 가장 많다.
이들 해킹 조직이 20곳의 거래소에서 빼낸 가상화폐는 약 10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북한 해킹 조직은 지난해 탈중앙화 금융(DeFi·가상화폐를 매개로 미리 프로그래밍된 약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금융서비스) 플랫폼에서 4억2880만 달러를 훔친 것으로 추정됐다. 거래소(3억3090만 달러)와 월렛 제공업체(1억2070만 달러)도 표적으로 삼았다.
네오핀, 카탈라이즈-퓨처버스와 MOU...글로벌 블록체인 비즈니스 확장
네오핀이 △웹3와 블록체인 컨설팅 펌 카탈라이즈 리서치 △메타버스, 인공지능(AI), 인프라 개발기업 퓨처버스와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과 웹3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카탈라이즈와 퓨처버스 모두 리플(XRP)과 강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탈라이즈는 리플 공식 엑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로 활동 중이며, 퓨처버스는 5400만 달러 시리즈 A 투자 유치 당시 리플랩스가 참여한 바 있다.
퓨처버스는 글로벌 상위 규모의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메타버스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확장성과 상호 운용성에 특화된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 ‘루트 네트워크(The Root Network)’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AI, 콘텐츠 중심 퓨처버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해 메타버스 체험 스튜디오인 ‘레디버스 스튜디오(Readyverse Studios)’의 창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밖에 피파, 마스터 카드, 리복 등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하고 있다.
카탈라이즈는 국내 1세대 블록체인과 웹3 고투마켓(제품이나 서비스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판매하기 위한 전체 전략) 전문 기업이다. 풍부한 노하우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과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 중이다.
대구시, 시민·기업 위한 블록체인 혁신 서비스 발굴 밝혀
대구시가 블록체인 기술을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우선 지난해 12월 개소한 수성알파시티 소재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 연계한 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블록체인 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한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시민 편의성을 증진하는 공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종합 플랫폼인 '다대구'와 마일리지 플랫폼 'D마일'의 서비스 통합을 추진하고 전자처방전 서비스 실증 등 신규 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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