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새로운미래(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들이 이끄는 미래대연합(가칭)과의 공동창당 여부에 대해 "금주 말까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어젯밤에 서로 논의들을 했는데 아직 미래대연합 측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았다. 금주 중에는 결말을 낼 수 있을 걸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은 당초 각자 창당한 후 합당하는 방안과 달리, 아예 공동창당을 하는 방향을 논의 중이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과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이 전날 합당을 선언하면서다.
이 위원장은 "새로운미래는 공동창당을 희망하는 입장"이라며 "미래대연합 측은 주체가 5분이나 되다 보니 결정이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시간적 여유가 남았으니 초조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후보 등록이 끝나는 3월 22일에 정당들의 기호가 정해진다"면서 "예를 들어 경선에서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가 공정한 경선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비명계 학살'이 확실시 된다 싶으면 (당을) 뛰쳐나오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이어 "그럴 현역 의원들이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3월 22일까지는 지형이 많이 바뀔 것"이라며 "당장 현재 시각으로 (당 내) 현역 의원이 몇 명인지 초조할 필요가 없다"고 부연했다.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 합당에 대해서는 "전체 통합을 위해서 크게 도움되는 일인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일단은 긍정적으로 본다. 중통합, 중텐트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여기도 중텐트해서 나중에 중텐트끼리 합치면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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