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인 HB인베스트먼트가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달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HB인베스트먼트는 공모가 대비 7490원(220.29%) 오른 1만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8일부터 5일 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2400원~2800원) 상단을 초과한 3400원으로 확정지었다.
지난 16~17일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는 8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2조5290억원이었다.
1999년 설립된 HB인베스트먼트는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유망 기업 등에 투자해 온 VC다. 지난해 말 기준 18개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619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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