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구례  '화엄사 홍매화', 천연기념물 지정...경제적 가치 2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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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4-01-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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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관광공사
'화엄사 홍매화' [사진=한국관광공사]


남도를 대표하는 매화 가운데 하나인 전남 구례 지리산 대화엄사의 홍매화가 천연기념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24일 대한불교조계종 지리산 대화엄사의 홍매화 1주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홍매화는 화엄사 각황전(국보) 옆에 있는 것으로 지정 명칭은 ‘구례 화엄사 화엄매’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된 각황전 옆 화엄매는 앞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4대 매화(순천 선암사 선암매, 강릉 오죽헌 율곡매, 장성 백양사 고불매, 구례 화엄사 들매화)와 달리 검붉은 꽃을 피우는 유일한 매화”라며 “학술적 가치는 물론이고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화엄사의 대표 경관으로 자리 잡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는 '화엄매'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해 오는 3월 초부터 한 달 동안 사진 촬영대회를 열 예정이다. 

화엄사에 따르면 지난해 화엄사 이미지 노출로 인한 경제적 가치가 총 82억여원으로 분석됐는데 이 중 홍매화가 23억4500여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화엄사 홍매화' [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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