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카드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회사라는 점을 반영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전망 역시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됐다.
S&P는 현대카드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밀접한 협력 관계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대카드의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가 현대차·기아의 신차 판매를 촉진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신용카드를 활용한 차량 내 결제(ICP)를 발전시켜 나가는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전략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분석했다.
견조한 자산건전성도 언급했다. S&P는 현대카드의 30일 이상 연체율이 업계에서 유일하게 0%대인 것을 강조하며, 부진한 업황 속에서도 꾸준히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근 신용 판매와 금융 서비스 전반에 걸쳐 우량 고객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S&P 신용등급 전망 상향을 계기로 보다 강력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됐다. 향후에도 건전성 중심의 건강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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