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도전자 인터뷰] 권오현 "지금은 1986년 아닌 2024년 민주화 아닌 미래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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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송윤서 수습 기자
입력 2024-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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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석과 한양대 선·후배 대결 주목"

  • "AI기본법·로봇업무자동화법 발의할 것"

권오현 국민의힘 중구성동구갑 예비후보가 지난 24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대학 선후배 맞대결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권오현 국민의힘 중구성동구갑 예비후보가 지난 24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대학 선후배 맞대결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80년대생' 권오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구성동구갑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선을 했으며,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6~17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친 민주당 '표밭'이다.

권 예비후보는 최근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면서 상대 후보로 유력한 임 전 실장을 겨냥해 '진검승부'를 신청했다. 

권 예비후보는 "임 전 실장은 86학번으로 01학번인 나와는 한양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관전 포인트로 '대학 선후배 대결'을 주목 해달라"며"임 전 실장의 시대가 요구하는 대로 그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시대적 배경상 민주화 운동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1986년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운동권 세력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으로 있으면서 주로 '저격'을 담당했으니 악연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현 정부에서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행정관을 지냈으니 전·현정부의 '대리인 대결'이 될 수도 있겠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성동구의 변화에 맞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제 성동구는 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라든지 미래 세대를 위한 어젠다를 제시할 때다. 딸이 초등학교 저학년인데 앞으로는 후배들이 살아갈 시대를 고민하고 싶다"고 답했다. 
 
권 예비후보는 차별화된 공약에 대해 "저출생 시대 인구문제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AI라고 생각한다"며" 국회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AI 기본법 혹은 로봇업무자동화(RPA·Robot Process Automation)에 대한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장현실(XR) 시스템을 초·중·고등학교에 도입해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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