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적으로 주요 행정평가 1위를 휩쓴 나주시가 주목받고 있다.
청년을 위한 시책과 전국 최초 ‘무상 임대주택’, 농특산물 수출정책, 어르신과 장애인 돌봄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9일부터 20개 읍·면·동 주민과 대화를 하면서 시민들과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25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지역경제학회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은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에서 나주시에 종합대상을 안겼다.
청년일자리와 청년창업지원사업 등 일자리 분야 152개 사업을 추진, 일자리 창출 부문 전국 1위, 기업지원 부문에선 2위를 기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청년 일자리에 이어 취업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증금 없이 관리비만 부담하는 전국 최초 ‘무상 임대주택’ 30호를 공급했다.
올해는 주택 물량을 총 100호로 늘릴 계획이다.
나주 농산물은 세계 곳곳으로 수출 판로를 열었다. 민선 8기 들어 지역 농특산물 해외 수출액은 446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시책으로 345명을 확보해 농업 인력난을 크게 해소했다.
나주시는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벼 경영안정대책과 농촌공간정비, 배수개선사업을 추진, 전라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와 상생을 기반으로 나주로컬푸드를 확대해 농식품부가 주최한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어르신과 장애인 같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복지시책을 펴 살기 좋은 행복 나주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주시는 2022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전남에서 처음으로 경로당 620곳에 입식테이블과 의자 보급을 마쳤다.
어르신 관절에 해로운 좌식문화를 개선한 것이다.
또 낡은 시골 주택 137가구는 토방을 낮춰 낙상 사고를 예방하고 생활 편의를 제공했다.
65세 이상 3545명의 주민들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50%를 지원해 비용 부담을 줄였다.
또 전국 최초 마을경로당 180곳을 ‘100세 안심 경로당’으로 지정해 돌봄 관리사를 파견, 인지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치매전수조사 3개년 계획에 따라 치매조기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나주시는 지난해 정부합동평가 치매관리율 부문에서 95.5%의 압도적인 점수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또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10억 6700만원을 모금해 전국 시 단위 지자체 중 1위에 올랐다.
국민권익위 주관 종합 청렴도 평가 결과 직전년도 보다 2단계 상승한 종합 3등급을, 전남 22개 시·군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선 나주시 최초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해 수많은 성과와 전국, 전남, 나주 최초의 시책들은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를 향한 시민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올리고 시책을 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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