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조사한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서울을 찾는 여행객은 일본·홍콩·대만·중국·싱가포르 여행객 순이었다. 이는 한국과 비슷한 긴 설 연휴 문화를 가진 아시아 국가에서 주로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고 일본(봄 방학 기간)과 베트남(Tet, ‘뗏’ 설 명절) 등은 설 연휴가 일주일간 이어졌다.
글로벌 관광객의 최고 인기 국내 여행지는 서울이 가장 높았고 부산, 제주, 인천, 평창이 뒤를 이었다.
설 연휴는 국외여행의 전통적 성수기로 꼽힌다. 올해도 비슷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번 설 연휴 동안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 예정인 인기 해외 여행지는 일본, 베트남, 태국, 대만, 필리핀으로 나타났다. 도시 기준으로 보면 도쿄, 오사카, 타이페이, 방콕, 후쿠오카가 한국인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설 연휴는 항상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좋은 시기였고,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호텔과 여행지들은 2019년부터 무비자 여행과 여러 포상을 제공해 현지 여행 시장 매력을 다각화하는 데 힘써왔다”면서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중국 여행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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