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는 교육혁신성과원 주관으로 지난해 ‘전공교육과정 인증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미생물학과, 화학공학과, 수산생명의학과, 환경지질과학전공 등 4개 전공에 지난 22일 인증서를 수여했다.
‘전공교육과정 인증제’란 대학 교육의 근간이 되는 전공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국립부경대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제도다.
학부과정의 각 학과와 전공이 자체적으로 교육과정을 점검해 개선하는 체계적인 제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컬대학이 추구하는 전공 간 융합과 통합, 연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본 다지기에 나선 것이다.
평가는 교육과정 개발 및 구성, 교육과정 운영 및 지원, 교육과정 평가 및 개선 등 3단계에 걸쳐 6개 영역 12개 세부 항목으로 세밀하게 진행된다. 교육목표가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돼 있는지, 교육과정은 국내외 현황과 수요자 요구를 잘 반영하는지 등을 지표로 평가한다.
평가지표에 따른 체계적인 인증평가가 진행됨에 따라 인증 신청부터 최종 인증까지는 약 6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며, 인증 유형은 4년 인증, 2년 인증, 불인증 등이다.
국립부경대는 시범사업을 통해 인증을 받은 4개 학과에 인증서와 표창, 지원금 등을 수여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올해에는 10개 이상 학과 및 전공 인증을 추진하는 등 제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박종용 교육혁신성과원장은 “전공교육과정 인증제를 지속해서 확대하며 전공 교육의 분석과 개선을 지원해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립부경대, 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 평가 1위
- 16개 국공립대학 중 유일 1등급 획득국립부경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1월 18일 발표한 ‘2023년도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전국 16개 국공립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국립부경대는 지난 2022년도 평가에서도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는 등 청렴 문화와 청렴 의지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립부경대는 외부 관계자와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청렴 체감도, 기관의 청렴 노력도, 부패 실태 등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반부패 추진체계 구축 노력과 운영 실적, 시책추진 효과성 평가 등 청렴 노력도에서 국공립대학 전체 평균보다 10점 가까이 높은 점수를 얻는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국공립대학 전체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국립부경대에 이어 경북대와 공주대, 울산과학기술원, 전남대, 충북대가 2등급을 받았다. 경상국립대와 부산대, 인천대, 충남대, 한국과학기술원이 3등급을 받았고, 서울대와 강원대,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전북대가 4등급이었다.
한편 권익위는 2012년부터 국공립대학의 청렴 수준을 측정하고 있으며, 국공립대학과 계약 업무 처리 경험이 있는 업무 상대방과 강사·연구원·조교·대학원생 등이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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