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감사위는 이달 초 서울 성동구 성수동 SM 본사에 있는 임원 PC 등을 수거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 임원은 장철혁 대표이사, 탁영준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성수 최고A&R책임자(CAO), 박준형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등으로 전해진다.
SM 임원들에 대한 감사위의 감사는 최근 카카오가 준법·윤리 경영을 선언하면서 자회사에 대한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흐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감사위의 요구로 외부 로펌을 통해 SM에 대한 재무제표 감사가 진행 중으로 이는 외감법 제21조에 따른 것"이라며 "감사위는 카카오와 종속회사 연결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 작성과 검토가 필요해 이 과정에서 감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감사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SM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