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3-3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전반 21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정우영이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하며 전반전이 끝이 났다.
후반이 시작되자 말레이시아의 골이 터졌다. 후반 5분 황인범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뺏겼고, 찬스를 얻은 파이살 할림이 골문을 뚫으며 동점골을 넣었다.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은 이후 선수를 교체하며 반전을 꾀했다.
후반 38분 이강인이 프리킥을 차 골을 넣으며 다시 동점이 됐고, 후반 추가 시간 1분 오현규가 따낸 페널티킥으로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골을 넣으며 다시 3-2로 역전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 시간 15분 로멜 모랄레스가 골을 넣으며 경기를 3-3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한편, 한국은 조 2위(1승 2무)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31일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F조 1위와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현재 F조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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