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폭락에도 미국 경제 강세에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12%나 밀리면서 2020년 이후 최악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테슬라 급락에 일라이릴리와 브로드컴이 테슬라의 시총을 앞질렀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66% 오른 3만8054.2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54% 상승한 4895.0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8% 뛴 1만5510.50을 나타냈다.
S&P500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 -1.05% △헬스케어 -0.23%는 하락했다.
△필수소비재 0.92% △에너지 2.23% △금융 0.54% △산업 0.97% △원자재 1.09% △부동산 1.31% △기술 0.3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83% △유틸리티 1.79% 등은 올랐다.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테슬라 주가가 12%나 급락하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테슬라가 전날 올해 차량 판매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매도세에 불을 지폈다. 리비안, 루시드는 각각 2.22%, 5.67% 떨어졌다.
미국 경제에 대한 골디락스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3대 지수는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로 3.3% 성장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2%를 크게 웃돈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에도 미 경제의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물가는 잡히는 분위기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1.7% 올라 전분기(2.6%)보다 상승 속도가 둔화했다.
고용 시장은 탄탄하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4000건으로 시장 예상치(20만건)를 웃돌았다. 4주 만에 증가세로 반전한 것이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IBM은 월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9% 넘게 올랐다. 컴캐스트는 4.3% 상승했다.
미 경제 강세에 유가는 올랐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27달러(3.02%) 오른 배럴당 77.36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2.39달러(2.99%) 뛴 배럴당 82.4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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