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는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대금을 최대 9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다음달 7일부터 15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720억원을 다음달 6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 등 건설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들의 원활할 자금 운용을 돕겠다는 취지다.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고 있는 928개 중소기업으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기업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으며 매년 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또 2011년부터 낮은 금리로 운영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와 자사와 협력사들과의 계약 관계를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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