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말레이시아전이 끝난 후 쿠팡플레이에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에 깔린 배경음악이 화제를 끌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5일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말레이시아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최정예 멤버를 이끌고도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으로선 아쉬운 경기였다.
피파(FIFA) 랭킹 23위 한국은 130위 말레이시아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후반 초반에는 1-2로 말레이시아에 경기를 끌려다니기도 했다.
후반 38분 한국 대표팀의 이강인은 프리킥을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해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말레이시아에 동점골을 내주며 한국 대표팀은 승점 1점 추가하는 데 그쳤다. '말레이시아를 누르고 조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한 클린스만의 목표도 깨졌다.
이 경기 이후 아시안컵 조별리그 중계를 한 쿠팡플레이는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에 임정희의 '진짜일 리 없어'를 배경 음악으로 넣었다. 경기 영상과 함께 나오는 '이게 진짜일 리 없어~'라는 가사에 누리꾼들은 "골 제대로 먹고 엔딩곡도 제대로 먹었다", "손웅정 감독이 그냥 한 말이 아니다", "(한국 대표팀이) 믿기지 않을 만큼 너무 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6강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의 상대는 F조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31일 새벽 1시에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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