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청약 대어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메이플자이'가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메이플자이’는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 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8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총 3307가구 중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이번 청약에서는 소형 평형인 전용 43㎡, 49㎡, 59㎡ 세 가지 유형이 공급되며 전용 84㎡는 나오지 않는다. 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전용 43㎡A 38가구 △43㎡B 11가구 △49㎡A 53가구 △49㎡B 27가구 △49㎡C 12가구 △49㎡D 15가구 △59㎡A 2가구 △59㎡B 4가구로 구성된다.
최고가 기준 분양가는 43㎡A 12억500만원, 43㎡B 12억4300만원, 49㎡A 15억3000만원, 49㎡B 15억1700만원, 49㎡C 15억300만원, 49㎡D 15억1500만원, 59㎡A 17억4200만원, 59㎡B 17억3300만원 등이다.
신반포4지구 재건축 사업으로 지어지는 메이플자이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지만 3.3㎡당 6705만원이라는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하면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주변 시세 대비 차익이 수억원 이상으로 알려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근 신축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59㎡가 이달 8일 28억원에 거래됐음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인근 단지인 반포자이 전용 59㎡ 역시 이달 23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또한 일반공급 전 타입이 60㎡ 이하로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배정돼 가점이 낮아도 추첨제로 당첨될 수 있다.
메이플자이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휘문고 사거리 인근)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된다. 실거주의무 2년, 전매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이며, 입주는 2025년 상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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